작품설명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를 서로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전차로 어린백성이 니르고저 할빼이셔도 마참내 제 뜻을 능히펴지 못할놈이 하니다.
내이를 어여삐 녀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맹가노니
사람마다 수비니겨 날로쓰매 편아케 하고저 할 따라미니라.”
-세종 28년(1446년), 훈민정음 해례본

1443년 훈민정음 창제, 1446년 훈민정음 반포.
이 모든 건 오직 백성을 위한 애민(愛民)정신 이었다!

2018년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뮤지컬 <1446>, 전 회차 기립박수 기록!
각계각층에서 보내 온 뜨거운 성원과 환호에 힘입어
2019년 뮤지컬 ‘세종, 1446’으로 다시 한번 돌아오다!

39명의 출연진, 300여벌의 의상, 8인조 오케스트라, 마법 같은 무대 전환
15세기 조선을 그대로 옮겨놓은 무대 속,
1446년의 시간으로 모두 함께 빠져드는 마법을 경험한다.

조선의 강인한 절대 군주, 백성만을 생각했던 애민정신의 왕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업적과 고뇌,
그리고 들꽃 같은 백성들의 이야기

2017년 여주 세종국악당 리저널 트라이아웃 공연
2018년 영국 웨스트앤드 앤드류 로이드 웨버 The Other Palace 쇼케이스
2018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초연
2019년, 화려한 앵콜 공연!

1446년 한글 반포, 그날의 숨겨진 이야기가 시작된다.

줄거리

1418년, 태종은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세자 양녕을 폐하고 서책에 빠져 사는 충령을 세자 자리에 올린다. 게다가 태종은 세자교육을 받지 않은 충령에게 선위까지 해버린다. 어리둥절한 사이에 왕이 된 충령. 하지만 태종은 충령의 뒤에서 대신들을 조정하며 정치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런데 평소 외척세력이 커지는 것을 경계했던 태종의 눈에 충령의 장인인 심온을 따르는 무리가 늘어나는 것이 포착된다. 이에 심온은 조작된 사건에 연루되어 죽임을 당한다. 자신의 무능으로 인해 장인이 억울하게 죽게 되었다고 자책하는 충령. 게다가 아내마저도 죄인의 딸이라며 내쳐질 위기에 처하자 용단을 내린다. 자신만의 정치를 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맞서는 충령. 그는 결국 아버지의 손에서 벗어나 용상을 지켜낸다. 그러나 충령 앞에는 수많은 걸림돌이 놓여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