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
1924년 당시 Chicago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가장 악명 높고 흉악한 전설적인 범죄를 바탕으로 만든 섬세한 심리극이다.

19살, 그들은 왜 어린 아이를 죽였는가?
숲 속에 버려진 12살 어린이의 시체.
손발이 뒤로 묶여 잘려 있고, 얼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뭉그러져 있다.
현장에 떨어져 있는 안경이 단서가 되어 살인범이 잡힌다.
용의자로 지목된 부족한 것 없는 법대 졸업생 19살의 나와 그는
당시 니체의 초인론에 심취해 있었다.

이 전대미문의 범죄는 미디어를 타고 미국 전역을 뒤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당시 최고 명성의 변호사 Clarence Darrow의 변호로 이들은 사형 대신에
무기징역을 선고 받는다. 재판정에서 Clarence Darrow의 최종변론이었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지금도 명문으로 전해진다.

2003년 초연, 2005년 뉴욕공연, 2007년 서울공연

2003년 New York 의 Midtown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극의 배경이 당시 굉장히 충격적인 유괴 살인 사건을 다룬 실화라는 점과 치밀한 심리묘사를 통해 시간을 넘나들며 극단적이고 복잡한 인간내면을 긴장감 있고 밀도 높게 표현된 점이 화제가 되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현재까지 미국의 Orange County, Chicago, Boston, Orlando, Dallas, Seattle, Buffalo, Los Angeles와 호주의 Melbourne 등에서
공연이 이어져 왔다.

한국에서는 2007년 3월 초연 되어
“참신한 발상의 전환”, “탄탄하고 치밀한 심리묘사” 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2008년에 이어진 공연을 통해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 하였다.




줄거리

20세기의 가장 악명 높고 흉악한 전설적인 범죄를 바탕으로 한 심리극

감옥의 가석방 심의위원회
수감자 나의 일곱 번째 가석방 심의가 진행 중이다.
나를 심문하는 목소리들은 35년 전, 나와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묻는다.
교외 숲 속에 버려진 어린 아이의 시체, 그리고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된 안경.

나는 그와 함께 12세 어린이를 유괴해서 처참하게 살해하기까지 상황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어린 나이에 법대를 졸업할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지닌 나와 그
그 둘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나와 그가 피로 맺은 계약
그들은 12세 소년을 왜 죽여야 했는가?
가슴을 적시고 이성을 마비시키는 전대미문의 사건!

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

캐릭터

| 엄하고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총명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19세에 이미 시카고대 법대 졸업을 앞두고 있고, 졸업 후 하버드 로스쿨 입학 예정인 천재.
전형적인 모범생 타입으로 동물과 자연에 관심이 많다.

| 타고난 외모와 말재주로 모든 이에게 사랑 받는 19세 청년.
집안의 부까지 가진 것이 너무 많아 그에게 인생은 지루하기만 하다.
미시건대 역사학 전공을 최연소로 졸업하고 시카고 대학 로스쿨에 입학 예정인 그는
니체의 초인론에 심취해 있으며, 스스로를 뛰어난 인간이라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