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달리지 않으면 게으르다 욕먹으며 악착같이 살아가는 토끼,
병든 용왕 살리기 위해 토끼 간을 구하러 육지까지 떠밀려온 자라.
이들은 육지와 수국을 대표하는 ‘아무나 중의 아무나’이다.

부패한 신하들의 비린내 진동하는 수국과 욕심으로 얼룩진 육지의 모습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과 다르지 않다.
누구나 아는 토끼와 자라 이야기, 그 안에 우리의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여기, 토끼에게 속아 가짜 간을 가지고 용궁에 돌아간
자라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