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너한테 할 얘기가 있다. 
살면서 처음으로 하는 얘기다.“ 

2003년 12월 29일. 
오늘 나는 아버지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비밀을 알게 되었다. 

그토록 감추고 싶었던 과거와 끊임없이 만들어진 알리바이. 2013년 초연, 아버지의 먹먹한 연대기에 관객들은 뜨겁게 응답했다. 가슴 한편에 응어리를 품고 살아온 이들은 <알리바이 연대기>로 다시 한 번 파란만장했던 시간을 반추한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가운데의 삶’을 택한 아버지의 인생은 대체불가한 배우 남명렬의 진솔한 연기와 만나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고 정원조, 지춘성 등 초연을 빛낸 주역들이 짙은 감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