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힐링’ 뮤지컬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Daddy Long Legs)>는 1912년 첫 발간 이후 오늘까지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대표적인 명작소설 ‘키다리 아저씨’를 원작으로 하며,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섬세한 연출과,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로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국내 프로덕션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사춘기>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해온 박소영 연출과 <어쩌면 해피엔딩>,  <번지점프를 하다> 등 작품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끌어낸 주소연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초연부터 함께해온 박소영 연출과 주소연 음악감독은 이번이 네번째 함께하는 호흡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6년 국내 초연 당시 원작 소설이 지닌 친숙함과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 소설에서 막 나온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두 명의 인물이 편지를 통해 웃고, 울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모습은 관객이 그들의 감정에 오롯이 집중하고 두 인물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하기에, 클래식한 감동을 선사하는 ‘힐링’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2019년 가을, 관객들에게 돌아온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에서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에는 유주혜, 강지혜, 이아진이 캐스팅됐다.

새로운 제루샤로 <키다리 아저씨>에 합류한 유주혜는 뮤지컬 <파가니니>, <뱀파이어 아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만큼 그녀가 새롭게 해석한 제루샤 역시 큰 기대를 안겨준다.
2017년부터 제루샤로 함께한 강지혜는 이번 공연에도 풍부한 감수성을 지닌 ‘소녀’와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하는 제루샤를 표현해낼 예정이다.
뮤지컬 <구내과병원>에서 여고생 ‘재은’ 역할로 특유의 맑은 에너지를 보여준 이아진은 밝고 통통 튀는 제루샤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제루샤가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녀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팬들턴’역은 강필석, 신성록, 김지철이 함께한다.
제르비스로 새롭게 인사하는 강필석은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아랑가> 등에서 보여준 진중하고 노련한 연기로 든든한 후원자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초연 멤버로 꾸준히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와 함께하는 신성록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개성이 뚜렷한 제르비스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만큼 그가 이번에 보여줄 제르비스 역시 기대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김지철은 처음 연기하는 캐릭터인 만큼 밀도 있는 연기력과 캐릭터에 빠르게 녹아드는 강점으로 그만의 새로운 키다리 아저씨를 관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줄거리

20세기로 넘어가는 뉴잉글랜드…
존 그리어 홈 고아원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 제루샤 애봇 (Jerusha Abbott).

고아원 밖의 넓은 세상을 꿈꾸던 제루샤에게
어느 날 수수께끼의 한 남자가 대학 공부를 후원해주겠다고 한다.
단, 후원의 조건은 그의 정체를 알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그에게 편지를 보내야 한다는 것!

후원자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제루샤는 그에게 “키다리 아저씨” 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매달 편지를 보내며 점차 성장해나간다.
좌충우돌 대학 생활을 하던 제루샤는 룸메이트인 줄리아의 ‘젊은’ 삼촌, 제르비스 펜들턴(Jervis Pendleton)을 만나게 된다. 제르비스는 제루샤를 문학과 여행, 그리고 모험의 세계로 인도하고 이 둘은 급격히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이름도 모르는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와 새로운 인연인 제르비스. 그리고 그녀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아주 놀라운 비밀이 남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