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전혀 다른 사회 속에 녹아 든 사람들의 정착 그 이후를 살펴보고자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다. 적응이라는 것, 잘 적응했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인지 돌이켜 보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줄거리

서울살이 10년 차에 접어든 리나는 낮에는 회사생활을, 저녁에는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간다. 밝고 긍정적인 리나는 어느 날부터 환영을 보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리나는 그 것이 자신의 아버지의 환영임을 알게 된다.
리나는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환영이 자주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무당을 불러
굿판을 벌인다. 굿을 해도 아버지의 영혼은 불러지지가 않는다. 리나의 아버지는 살아있기 때문이다.
리나는 과연 환영을 극복하고 삶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캐릭터

리나 | 서울에 상경한지 10년이 되었다. 낮에는 회사에서 저녁엔 연습실에서 열심히 돈도 벌고, 꿈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어느 날부터 아버지의 환영을 보게 된다. 환영을 보내기 위해 굿까지 해보지만 소용 없자 진단서를 받아 병가를 내기 위해 심리상담소를 찾는다.

준아 | 한 때 리나와 함께 배우의 꿈을 꾸었던 리나의 단짝친구, 지금은 스튜어디스로 일하며 배우가 되려하는 남자친구를 열심히 도와주고 있다.

한결 | 누구보다 리나를 사랑하는 남자, 리나가 환영을 극복하고 자신과 결혼해 주기를 바라지만 쉽지 않다. 언젠간 리나가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주기를 바라며 기다린다.

송대리 | 회사에서 세번이나 짤렸지만, 세번 모두 인고의 싸움 끝에 다시 복직했다. 리나의 상사로 탁월한 업무능력을 지녔다.

오만세 | 소견서 때문에 찾아 온 리나가 차근차근 과거를 찾아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밤 하늘의 반딧불이같은 상담사이다.

대무당 | 어린 나이에 신내림을 받은 영매무당, 리나의 환영을 보내기 위해 굿을 하다가 리나의 아버지가 살아있음을 알고 대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