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김유정 연극 프로젝트란?

“춘천이 낳은 한국문학의 최고봉!”

춘천 출신 김유정은 1930년대 철원 이태준, 평창 이효석과 함께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소설문단을 선도한 3인으로 손꼽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그의 작품은 우리말의 전통미와 강원도적 향토성과 정서를 생생하게 그린 한국 단편소설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김유정의 작품을 연극으로 만드는 것은 선생의 소설들에서 표현되는 향토성과 정서, 토속어, 해학적 이야기 등을 연극적 구성과 재미로 접목시켜 김유정의 단편소설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며, 더 나아가 김유정을 춘천의 문화적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강원도의 대표 브랜드로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김유정소설 연극 만들기”

춘천의 대표 작가 김유정의 단편 “금 따는 콩밭”과 “총각과 맹꽁이”를 한 무대에서
연이어 연극으로 공연한다.

2010년 창단 26주년을 맞는 극단 <연극사회>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김유정 프로젝트』1탄 “금 따는 콩밭”과 2탄 “총각과 맹꽁이”는 원작에서 보이는 한국어의 전통미와 강원도적 향토성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연극적 재미와 해학을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음.

『금 따는 콩밭』은 현재 세계적 연출가 일본의 스즈키 타다시의 작품 “엘렉트라”에서 주인공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춘천 출신의 배우 변유정이 각색,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서 2008년 김유정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에 초연되었으며, 그해 열린 제25회 강원연극제 금상과 희곡상(변유정), 남자연기상(윤승균)을 수상하였다.

『총각과 맹꽁이』는 “금 따는 콩밭”의 변유정씨가 각색하고 연출은 춘천 출신 연출가 유연수씨가 맡아 2009년 12월에 초연된 작품이다. 연출가 유연수씨는 “아트”, “클로져”, “나쁜자석” 등의 작품을 연출하였으며, 연극 “날 보러와요”, “아트” 등의 작품에 배우로 출연한 대학로에서 활동한 배우 겸 연출가이다.

줄거리

1930년대. 먹고 살기 힘들던 어려운 시절. 마을사람들 돈 벌러 떠나가도 묵묵히 일하는 영식이는 빚 내고 소작 붙여먹고 마름에게 괴롭힘을 당해도 사랑하는 아내와 주어진 것이 기회라 생각하고 살아간다.
어느 날 광산일 하는 옛 친구 수재가 나타난다. 영식은 수재와 들병네 주막서 술 한 잔을 나누며 수재에게 금점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빌린 쓸모없는 콩밭에서 금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영식이를 혼란스럽게 하고 결국 다자란 콩밭을 업어버리고 금점을 찾는 일을 시작한다. 수재는 산제를 지낸다 장비를 마련해야 한다며 돈을 구해오라 재촉하고 영식내 빚은 점점 늘어가 결국 아내가 마을 지주에게 후처로 들어갈 것을 약속하고 돈을 빌려 온다. 이 때 금점이 잡혔다며 수재가 소리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