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세계 최고란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은 연주자 막심 벤게로프가 3년 만의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87년 부조니 콩쿨 이후 스타덤에 오른 독일의 여류 피아니스트 릴리야 질버슈타인과 함께 하는 무대입니다.
벤게로프는 1985년 비에니야프스키 주니어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키신, 바딤 레핀과 함께 러시아의 신동 삼총사로 불리우며 서서히 그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세계 5대 바이올린 콩쿠르 중 하나인 칼 플레쉬 콩쿠르 우승하면서 이와 더불어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파가니니 최고연주자상, 기자상, 청중상까지 휩쓸며 세계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모든 연주자들이 갈구하는 지적인 깊이, 화려한 기교, 시적인 아름다움 이 모두를 갖춘 완벽한 연주자로 평가 받고 있는 벤게로프는 현재 EMI 전속 연주자로서 활발한 레코딩 활동과 더불어 독주 연주자를 넘어서 지휘에도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이번 연주회 에서는 그는 1부에서는 브람스 스케르초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을 그리고후반부에서는 파가니니, 생상스, 비에나프스키 크라이슬러, 사라사테 등의 화려한 바이올린 소품들 중 한국 청중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곡을 투표로 진행하여 연주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