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非劇 비극 - 내일을 위한 우화>는 당함의 비극(悲劇)이 아닌 행함으로써 일어나는
비극(非劇), 오늘날의 수많은 비극적 사건과 운명은 우리가 행함으로써 밝혀지는 비극이다.
목까지 차오르는 가쁜 숨을 이겨내며 질주하듯 추어지는 저항의 춤은 이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행함으로서의 비극(非劇)이며, 과거에 대한 반성과 내일을 위한 우화로서의
비극(非劇)적 만남이다.

줄거리

중력으로부터 솟아오르는 무리의 사람들이 있다.
그 모습은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의미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물에 반쯤 잠긴듯한 그들의 춤과 노래는 그저 이해하기 어려운 아우성과 몸부림에
지나지 않으나 고통의 흔적은 없다. 그렇게 내일이 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