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일본 최고의 교향악단인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동하며 한국 클래식의 힘을 보여주며 활약하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가 리사이틀 ‘Aria’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매 리사이틀마다 다양한 시대, 다양한 장르의 곡들에 도전해오던 조성호가 이번에 펼쳐 보일 주제는 바로 '오페라'.
조성호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오페라 걸작 속 수많은 아름다운 아리아들을 주제로 삼은 클라리넷 독주 작품들을 엄선했는데, 기존에 들어왔던 오페라 아리아와는 또 다르게 클라리넷의 독백하는 듯한 부드러운 음색으로 아리아의 선율을 그려낸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의 주목해야할 포인트는 유명한 오페라 작품 속 아리아를 주제로 삼은 환상곡들로 채워졌다는 점이다.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푸치니의 <토스카>, 베르디의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익히 들어보았을 아리아 선율을 클라리넷을 위해 편곡한 클라리네티스트 카를로 델라 지아코마, 루이지 바씨, 니콜라 발데루 등의 작품을 통해 오페라를 기악적으로 해석하는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화려한 무대장식과 의상 등 시각적 요소들이 함께하는 오페라 무대가 주는 압도감과는 또다른, 독주무대가 주는 몰입감으로, 우리가 몰랐던 오페라의 색다른 모습을 노래할 조성호의 이번 리사이틀. 명작 오페라의 주옥과도 같은 아리아를 도쿄필 클라리넷 수석 조성호의 해석으로 만나볼 수 있는 귀한 무대가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