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 모두 도덕적으로 도둑이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을까?

도덕이란 무엇일까? 도덕의 정의를 인간의 지켜야 할 도리라고 한다면 ‘도덕적’ 도둑이란 있을 수 있을까?
‘장발장’ 의 배고픔을 이기지 못한 도둑질은 정당화 될 수 있을까? 아니면 ‘홍길동’의 의롭지 못한 사람에게서의
도둑질이 정당화 될 수 있을까?


천재 작가 다리오 포에 의한? 인간내면의 풍자적 해석

각 인물들의 때때로 들어나는 적나라한 내면, 인물들과 도둑의 복잡하게 얽혀져 버린 상황은 박장대소하게 하지만,
겉으로 도덕적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비도덕적이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편안하게 웃을 수 만은 없게 한다. 또한 자신의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장 신뢰해야 하는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속이고 살고 있는 인물들의 모습은 비도덕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시대와 맞지 않는 사회제도 때문에 복잡한 상황에 처해버린 인물들의 모습은 안쓰럽기도 하다. 각각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따라가 보면 공감이 되기도 하고 공감하기를 부인하고 싶기도 한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게 되며, 끊임없는 질문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줄거리

나보고 도둑이라고 손가락질 할 수 있어?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원 스탕가 토르나티. 그는 3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첫 번째 임무수행을 위해 밤낮으로
시의원 부부의 행방을 감시한다. 부부가 집을 비운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들의 집으로 잠입해 들어간다. 하지만 그
의 임무는 뜻밖에 전화로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고, 시의원 부부의 미스터리 한 행방과 뜻밖의 인물의 등장으로
그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휘말리고, 상황은 점점 복잡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