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김성희 박혜윤 듀오 리사이틀은 〈회상〉이라는 주제로 그리운 사람들을 회상하며 작곡된 작품들을 모아 연주한다. 자신이 지휘하던 쾨덴 궁정의 악단들을 회상한 바흐, 후원자이자 절친이었던 발트슈타인 백작을 회상한 베토벤,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을 슬퍼하며, 사랑했던 여인을 회상한 슈베르트,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하며 자신의 아들 막심과 함께 연주하기 위해 작곡한 쇼스타코비치, 생상을 회상하며 작품을 재탄생시킨 드뷔시, 불꽃 같은 삶을 살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카르멘을 기리며 비제의 곡을 편곡한 그렉 엔더슨 작품을 연주한다. 이 걸작들의 연주를 통해 청중과 교감하며 누군가를 회상하고 그리워 할 수 있는 연주회를 한 대의 피아노와 두 대의 피아노로 나누어 기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