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오페라식 코믹상황극<테너를 빌려줘>가 2009년 12월 다시 무대에 오른다.
TONY상 수상작이자 2007년 대학로 화제작으로 장기공연한 고품격 코미디<테너를 빌려줘>가 2009년 12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함영준 연출의 이 작품은 빠른 속도감의 코미디(연극)에 클래식 고전음악을 가미한 작품으로 배꼽 빠지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몸개그, 그리고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오페라 아리아가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연극, 뮤지컬, 오페라가 하나되는 새로운 스타일의 이 작품은 이번에는 ‘코믹 오페라 플레이’라는 약간은 생소한 타이틀을 들고 나왔다. 기존의 연극 아니면 뮤지컬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도되는 음악극임을 알리고 싶은 의도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모델출신 연기자인 황인영이 출연하여 예전공연보다 훨씬 볼거리가 많아 졌으며, 또한 실제 오페라에서 ‘테너’가수로 활약했던 성악가출신 배우들이 출연함으로써 더욱 진지함과 유쾌함이 증가되었으며 이전의 소극장을 벗어나 중극장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 기대된다.

전 세계에서 수상된 작품
켄 류드빅의 이 작품은 올해의 희곡상 등 토니상 8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되고 그 중 2개 부분을 수상하였다. 또한 올리비에어워드 올해의 희곡상 수상을 비롯하여 드라마데스크 4개상, 뉴욕 비평가협회 3개상을 휩쓸었다.
희곡은 8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었고 지금도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컴퍼니의 프로듀싱
<테너를 빌려줘>는 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 컴퍼니 프로듀싱으로 런던에서 최초로 상연되었고 곧 브로드웨이에서 공전의 히트를 하였다.

줄거리

세계적인 테너 가수 '티토 메렐리'의 오페라 <오델로> 공연 당일. '티토'와 그의 아내 '마리아'는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되고 결국 '마리아'가 가출을 한다. 애처가였던 '티토'는 깊은 상실감에 빠지고 오페라 단장 '손델스의 조수인 '막스'가 그를 발견했을때는 그의 손에 약병이 들린 채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 티토가 자살한 것이다!
오페라 단장 '손델스'는 이번 공연을 절대 포기할 수 없고 '막스' 또한 자신이 <오델로>의 전곡을 암기했다며 '새로운 티토 만들기'를 제안한다.
그 와중에 손델스의 딸이자 오페라의 광팬인 '메기'는 세계적인 오페라 거장인 티토를 직접 보겠다는 일념으로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소프라노 가수 다이아나 역시 메트로폴리탄으로의 진출을 위해 티토에게 전력을 다해 구애에 나선다. 이들이 만난 티토는 과연 누구인가?

드디어 세계적인 테너 가수 '티토 메렐리'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관객들로 공연장은 긴장감마저 맴돌고, 암전된 무대 위의 막이 서서히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