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지난해 <옛날옛적에 훠어이 훠이, 연출 이기도>를 통해 관객을 만났던 서울예술대학 학교기업 타이스펜엔터테인먼트가 새해 창작극 연극<개>로 관객을 만난다.

서울예술대학의 프로덕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지난해 여름, 서울예술대학에서는 학교기업 제작 공모전 (프로덕션 인큐베이팅)이 열렸다. 단일학과의 학교실습에서 벗어나 다른 과 학생들과 실제 콘텐트 프로덕션을 구성하고 학생과 동문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예술창조 능력의 실질적인 훈련과 예술창작 현장 체험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서울예술대학만의 레퍼토리, 원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활용 등 다매체 뉴미디어시대에 예술 창작물의 다양한 활용을 위하여 서울예술대학이 기획한 공모전이다. 서울예술대학 학교기업 지원 선정작 연극 <개> 연극 <개>는 이미 2008년 신춘 무등문예 희곡부분 입선을 통해 그 가능성을 입증 받았다.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대학극전(남자연기상, 권겸민)과 포항바다국제연극제에 초대 참가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극단<쎄실>의 대표 겸 연출가인 채윤일씨는 ‘다음 연극세대에게 희망을 가진다’ 라고 평가 하였다. 관전포인트, 본격적인 프로 데뷔 무대 이미 몇 차례의 워크숍과 연극제에 오른 무대와 지금의 무대는 무엇이 다를까? 이전 공연이 학생의 신분으로 올려진 아마추어 공연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프로로써 첫발을 내딛는 본격적인 데뷔 무대라는 점이 다른 점이다. 학교가 아닌 대학로에 소극장을 대관하였고 주요 예매처에서 티켓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지도교수도 없다. 대학로에서 올려지는 다른 연극 공연과 다른 점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대학로에 올려지는 연극 <개>는 학교라는 보호 울타리를 벗어나 치열한 현실세계에 맞부딪치게 될 것이다. 5개월간의 준비, 그리고 이제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옛날옛적에 훠어이 훠이>이 대선배들이 활약했던 연극이었다고 하면 올해 무대 올려지는 연극 <개>는 2000학번대의 동문, 학생이 만드는 젊은 연극이다. 이미 워크숍이나 연극제에 참가 하는 등의 활동은 하였으나 정식으로 초연이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줄거리

이게 무슨 개 같은 상황입니까?

지하철 외판원으로 하루 벌이를 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김봉수,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집에 들이닥친 형사들에 의해 체포된다.
그의 혐의는 연쇄살인.
피해자는 모두 김봉수와 만났던 세 명의 사람들.
배관수리공, 김봉수의 직장상사, 그리고 은행원.
모든 상황은 김봉수를 살인범으로 몰아가게 되고 그런 상황에서 문득 그는 자신이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개를 죽였던 사실을 기억해낸다.
김봉수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