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셰익스피어가 4대 비극을 집필하기 직전 1599∼1600 년경 쓰인 작품으로 세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십이야’ 원작을 각색하여 쌍둥이 남매로 인한 혼란으로 얽혀 있던 사랑의 갈등이 해결되고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다루는 희극적 작품.

줄거리

일리리어 왕국의 공작 오시노는 올리비아의 사랑을 얻기를 갈망한다. 올리비아가 아버지와 오빠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청혼을 거절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언젠가는 그녀의 사랑이 자신에게 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한편 일리리어 왕국 해안에서 난파된 배에서 구조된 비올라는 같은 배를 타고 있던 쌍둥이 오빠를 잃게 되었지만 언젠가는 오빠도 자신처럼 살아 돌아올 수 있는 희망 때문에 오시노 공작 저택에 남장을 한 채 세자리오라는 이름을 갖고 기거하게 된다.
오시노는 남장을 한 비올라에게 올리비아에게 대리 청혼을 보내지만 비올라는 그런 그의 모습을 사랑하게 된다. 비올라는 오시노의 마음을 올리비아에게 전달하지만 올리비아는 비올라에게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다. 한편 다른 시간에 일리리어 해변에 도착한 세바스찬(비올라의 쌍둥이 오빠)은 올리비아를 만나게 되고 세바스찬을 비올라라고 착각을 하게 된 올리비아는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된다. 오시노는 올리비아의 결혼소식에 절망을 하고 자신의 하인이 올리비아를 가로챈 것에 분노하게 된다. 하지만 곧 쌍둥이 남매의 진실이 밝혀지게 되고 남장의 허물을 벗은 채 아름다운 여인이 된 비올라와 결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