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oll's House "인형의 집"
관객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히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가장무도회가 펼쳐진다.

헨리크 입센의 가장 뛰어난 희곡작품인 동시에 세계 근대극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인형의 집>. 여주인공 '노라'는 19세기 당시 사회가 기대하는 귀엽고 헌신적인 아내이자 어머니로 등장했다. 그로부터 120년이 지났다.
쾅! 19세기, 유럽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노라의 문 닫는 소리!
느린 듯 하면서 섬세한 배우들의 연기도 극이 진행되는 90분 동안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여성의 모습은 어떠한가? 과연 21세기 노라'는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백순원 연출은 21세기 현대 여성들은 어떻게 자신의 사회와 집안에, 울타리 안에 들어가있는지에 대한 재해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