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키스 할까요?
폭발하는 웃음, 달콤한 키스, 그리고 감동
2010년 봄, 달콤한 키스 같은 연극이 온다!

누구와 키스하고 싶으세요?

진실한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 남자가 바라는 것, 여자가 바라는 것.
과연 엇갈리는 사랑의 결과는 무엇일까?
사랑하는 남녀가 진실한 사랑을 찾기 위해 만들어 가는 로맨틱코미디.

브로드웨이 최고의 코미디작가 에이브 버러우스의 <선인장꽃>
2010년 극단 『향』에서 <키스할까요?>로 제작되어 관객들을 찾아간다.

<에이브 버러우스 1910~1988>
닐 사이먼을 제외한다면 에이브 버러우스는 미국이 낳은 최고의 희극작가라고 말할 수 있다. 그의 희극작품들은 목젖이 보이게끔 웃게 하면서도 역겹거나 천박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웃음이란 특별한 감정적 반응입니다. 저는 유우머란 심각한 주제를 다루는데 훌륭한 도구라고 믿습니다. 관객으로부터 웃음을 끌어내는 것이 울음을 유발시키는 것 보다 더 큰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제가 재미난 얘기를 하면 당신은 웃게 되고 이어서 ‘하하’하고 큰소리가 나오게 되면 당신은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에이브 버러우스-

이미 국내에서도 <아가씨와 건달들>, <나도 출세할 수 있다> 등으로 유명한 에이브 버러우스의 작품 <선인장꽃>은 브로드웨이의 코미디물로서 여러 나라에서 상연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에 윤석화 역, 정진수 연출(연극회관 세실극장)로 무대에 올려진바 있다.
2010년 극단 『향』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키스할까요?>는 에이브 버러우스의 진정한 코미디를 맛볼 수 있는 작품으로 2010년 관객들에게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터지는 큰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줄거리

자신이 사랑하던 중년의 치과의사 이준휘에게 죽을거라는 사실을 편지에 적어 보내고, 정하니는 가스자살을 시도한다. 마침 옆집에 살던 시나리오작가 이곤은 가스냄새를 맡고 그녀를 구한다. 이준휘는 정하니의 편지를 보고 정신없이 정하니의 집을 찾아간다. 살아있는 정하니와 이곤을 본 이준휘는 자신이 정하니를 사랑하고 있으며 그녀와 결혼하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이준휘는 정하니에게 결혼하자고 하지만 정하니는 애가 셋딸린 유부남인 이준휘와 그냥은 결혼 할 수 없고, 부인을 직접 만나서 그녀의 진심을 알고 싶다고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없는 아내를 만나고 싶어하는 정하니 때문에 이준휘는 간호사 최지숙에게 가짜 아내 역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최지숙은 얼떨결에 가짜 부인 역할을 수락한다. 하지만 최지숙과 만나서 얘기를 나누던 정하니는 최지숙이 아직까지 남편을 사랑하고 있다고 오해하게 되고, 이준휘는 아내에게 남자가 있다는 거짓말까지 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정하니는 아이의 계부가 될지도 모를 아내의 남자까지 만나고 싶어 한다. 그동안 해왔던 거짓말들을 수습하기 위해 이준휘는 자신의 친구를 아내의 남자친구로 둔갑시키기까지 하지만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꼬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