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About Jazz Lunatic

"그동안 수없이 봐왔던 그 루나틱 맞아?"
80만 관객의 마음을 치료했던 뮤지컬 루나틱이 재즈라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다시 관객들 곁으로 찾아온다. 2010 재즈 루나틱은 새롭게 바뀐 무대, 넘버, 안무, 의상 등 전혀 새로운 뮤지컬로 다시 탄생한다.
2004년 1월 초연 이후 연일 계속되는 찬사와 쇄도하는 앙코르 요청으로 창작뮤지컬의 대중화에 앞장 섰던 뮤지컬 루나틱은 창작 5주년을 맞아 그 동안 많은 관객들과의 소통으로 완성시킨 재즈 루나틱을 선보인다. 정신과 치료병동들이 하얀색 벽으로 둘러싸인 일반적인 병실의 이미지와는 달리 마음의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새로운 컨셉을 가지고 무대 및 전용극장 전체가 변신될 이번 2010년 재즈 루나틱은 7곡의 추가와 6곡의 새로운 편곡으로 총 20곡의 넘버가 선보여질 예정이고 안무 또한 전체적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뮤지컬을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풍부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재즈선율에서 느껴지는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고 루나매니아들에게는 신선하고 조금 더 재미있는 추억과 시간을 만들어 주게 될 것이다.

줄거리

누가 그들을 정신병을 앍고 있는 환자라고 비웃는가?
그들이 순수한 눈과 마음을 읽어라.
우리 모두는 정상인을 가장한 환자들일 수 있다.


<루나틱>은 사회통념상 받아드릴 수 없는 겁탈, 빗나간 부정, 업무방해, 공갈, 폭력, 갈취 등을 저지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신병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풀어간다.
정신병적 관점에서 바라본 그들은 웃기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한 환자들이지만 그들도 이 부조리한 사회에서 기쁨과 아픔을 알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으로 그려지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픔을 사랑으로 어루만져주면서 행복을 줄 수 있는 좋은 의사이고 굿닥터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소통과 음악임을 그린다. 결국 관객은 자신도 그들처럼 부조리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음에 인식하고, 자신에게도 굿닥터가 필요함에 공감한다. 이 작품의 극적 재미는 사회와 성(性)의 풍자, 정신병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만들어내는 코미디의 재미와 사회에서 겪는 정신병자들의 아픔에 대한 공감이다.

사랑? 첫 번째 환자 - 나제비
타고난 바람둥이 기질로 이 세상의 모든 여자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 수 있었던 남자 나제비.
그는 자신의 친구에게 던진 단순한 말 한 마디로 그의부인을 유혹해 내는데 성공한다.
사랑에 관한 것은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그였지만 나제비 역시 자신도 모르게 찾아온 진실한 사랑 앞에서는 진실한 남자였다. 그의 거짓된 사랑에 실망한 여인이 자살을 하고 난 후에 그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된 나제비는 결국 정신착란을 일으키게 되고 이곳 '루나틱'정신병동까지 오게 된다.

돈? 두 번째 환자 - 고독해
남편의 퇴직금을 받으러 엉뚱하게도 은행으로 찾아간 고독해.
남편의 퇴직금과는 아무 상관없는 그곳에서 그녀는 돈에 대한 광적인 집착과 고집을 보이기 시작하고 그녀의 이러한 행동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기겁을 한다. 막무가내 고집과 집착은 그녀를 병적인 망상으로 빠지게 하고 그녀는 끝내 정신병동으오 오게 된다.

SEX? 마지막 환자 - 무대포
누나들만 있었던 집안 내력으로 귀한 외아들로 자란 무대포.
그는 자신의 아들의 18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
그것은 바로 '첫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 아들은 아버지의 선물을 피해보려 하지만 아버지가 생각하는 자신에 대한 마음의 선물을 받아들이게 되고 얼마 후 에이즈에 감염돼 짧은 생을 마감한다. 자신의 잘못된 생각과 신념으로 아들을 죽게 만들었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그도 이 '루나틱'정신병동을 찾게 된다.

상상할 수 없는 대반전 - 정상인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 쪽에서 '감금' 되어 모든 이야기를 지켜보는 남자가 있다.
자신은 정상이라며 왜 자신이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영문을 모르는 남자.
그 남자가 말하는 이 사회의 부조리 그리고 '루나틱'정신병동의 대반전 그는 과연 정상인일까?

미쳐버릴것만 같은 사람 이미 미친 사람 다 내게로 와 - 행복한 의사 굿닥터
날마다 정신병 환자들과 부딪히는 곳. 그래서 의사도 미쳐 버릴 것 같은 정신병원이 그녀의 일터.
하지만 이 여의사는 히스테리와 발작을 일삼는 환자들에게조차 진정제 따위는 필요 없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대화와 음악으로 또 환자들을 따뜻하게 감싸고 보듬는 루나틱의 진정한 여주인.
살짝 미치면 행복하다는 그녀의 처방은 행복바이러스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