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꽉 찬 대본, 연출과 연기.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작품에는 '연극'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그대로 녹아 들어 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을 모시는 마음으로 한 작품 한 작품 소중하게 만드는 작가 김정숙과 권호성이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함께 키워온 작품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그리고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사람냄새 풀 풀 나는 진짜 연기에는 겉 멋이 없다. 이들의 무대에는 화려한 기교보다는 '우리의 인생' 그것이 있다.

줄거리

30년째 변함없이 대를 이어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아시스세탁소,
그러던 어느 날 죽어가는 어머니의 ‘세탁’이란 말 한 마디 듣고서
엄청난 유산이 세탁소에 맡겨진 빨래 속에 있다고 믿는 안씨네 가족이 세탁소를 난장판으로 만든다.
야심한 밤, 욕심 많은 사람들의 습격작전으로 수백벌의 옷들이 흩어져 엉망이 된 오아시스세탁소는 아수라장이 되고 마는데.... 과연 세탁소에는 그들이 진정 원하던 유산이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