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ehanding in Spokane>은 2004-2005년 토니어워드 연극관련의 상들을 휩쓸었고 관객과 평단 사이에서도 재미있다는 소문이 자자했었던 <Fillowman>의 작가 마틴 맥도나의 블랙 코미디 신작이다. 마틴 맥도나는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로 1996년 영국 비평가 협회가 수여하는 미래가 주목되는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은 2010년 3월 4일 쇼엔필드 극장에서 정식 오픈한다.

배경은 낡은 호텔 방 안.
낡은 침대와 전화기가 놓인 선반, 그리고 라디에이터와 벽장이 보인다.

카미카엘은 어린 시절 스포케인이라는 도시에서 깡패들에게 잘려버린 자신의 왼손을 찾아 반세기 가량 미국의 수많은 도시를 헤매였다. 그러한 사실을 이용하여 돈을 벌어보고자 카미카엘에게 접근했었던 젊고 어리숙한 남녀 커플은 그들의 거짓말이 발각되어 카미카엘에 의해 호텔에 갇히게 되면서 이 연극은 시작된다.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진 호텔 지배인과 카미카엘의 어머니 등 다소 무거운 소재와 인종차별 등 사회적으로 매우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는 격한 대사들과 욕이 난무하지만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사랑과 증오, 어둠의 절망 속에서 비추이는 한 줄기의 희망, 그리고 인간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해주는 연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