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그때와 지금의 나는 어쩌면 이렇게 다를까, 그런데 어쩌면 이렇게 똑같을까..”

한 여배우가 있다. 그녀는 1963년 데뷔하여 단 한해도 쉬지 않고 공연을 했다.
연극계를 대표하는 카리스마 배우 박정자, 그녀가 들려주는 무대 뒤 삶의 이야기는 비로소 무대 위에서 완성되어진다.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 박정자의 나레이션, 피아니스트 허대욱과 대화하듯 배치된 음악들은 객석의 관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줄거리

“오늘 밤 극장의 신들과 하늘로 날아 오를 거야.”

배우 박정자의 무대 60년 역사를 작품 연대기로, 또 극중 인물로 엮는다. 음악을 따라 공연이 전개되며 배우 박정자는 작품 속의 인물로 발언한다. 공연은 마치 한 사람의 인생을 묘사한듯, 배우의 얼굴에 대한 이야기다.

“한 생애는 음악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음악은 한 생애만으론 충분히 표현될 수 없어요. 조명이 꺼지고 커튼이 내려오기를 바라는 지금, 나는 아직 부를 노래가 많이 남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