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과거와 현실이 일상의 삶을 흔드는 분노와 갈등의 이 혼란의 시대, 
연극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져 허물어진다.

시대의 아픔과 오늘을 이야기하는 거침없고 예리한 필력, 서정적이지만 직선적인 문제의식
    동아일보 신춘문예, 서을연극제 희곡상, 영희연극상, 대상문학상, 여성연극인 올빛상 수상 등에 
    빛나는 작가 정복근

백상예술대상 연출상, 서울연극제 작품상/연출상, 영희연극상, 김상열연극상 및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이해랑연극상 등 인간내면의 자아와 사회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만들어가는 우리시대의 예술가이자 진정성을 담아내는 스타일리쉬한 연출가 한태숙 

무대 위 존재만으로도 강렬함과 특유의 서정성의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 손숙과
   빈틈없는 앙상블로 객석을 압도하는 경기도극단 배우의 창작 초연

연극을 통해 바라보는 우리 곁의 지나온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
오늘의 풍요 속에 숨어있는 희생과 상처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 

분노와 갈등, 혼란의 시대에 우리의 마음을 이해하고 연극과 현실에서 연극 속에서라도 
   자신을 만나기를 희망하며,

그가 나인가? 내가 그인가? 우리 모두가 그들인가?

줄거리

존재는 사라져도 기억은 남는다. 

도시에선 시민들의 시위가 점점 격해진다.
고위공직자인 정빈의 아내 성연은 시위에 나간 딸 민지를 찾아 나선다.
광장에서 한 낯선 여자와 마주친 성연으 그에게서 알 수 없는 동질감을 가지게 된다.
첨예하게 부딪치는 보수와 진보의 갈등 속에서 묘한 기시감일 느끼게 되는데...
과연, 이들이 마주하게 될 그림자 같은 존재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