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2019 유망예술지원사업 NEWStage에 선정된 이오진 연출
#. 한국계 미국인 극작가 박지해(Jiehae Park) 희곡 한국 초연

<피어리스 : 더 하이스쿨 맥베스>의 작가이자 한인 1.5세 박지해는, 2016년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인 여성으로 미국에서 살다보면, 사람들이 나를 다른 누군가로 착각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한다” 라 말한 바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받아들여 질 수 없는 사회에서, M과 L은 자신들의 소수자성을 무기로 삼는다. 소수자성은 어떻게 권력으로 획득되는가? 소수자성을 무기로 삼으려면 어떤 증명이 필요할까? 사회의 약자들이 자신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저주함과 동시에 더 큰 폭력과 복수로 되갚다 파멸해가는 이야기는 서글프다. 근데 웃기다.

줄거리

#. “아이비리그에 가려고 같은 반 백인 남자애를 죽이는 동양인 여자애들 이야기. 얘네 대학갈 수 있을까?“
미국 중부의 한 고등학교에 아시안계 쌍둥이 M과 L이 전학온다. 소수인종 특별전형으로 아이비리그에 가려고 이 학교에 왔는데, 1/16 미국 인디언이라는 백인 남자애가 그 전형으로 대학에 붙어 버린다. 분노한 쌍둥이는 피의 복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