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소중한 우리의 신화 다시 읽기
신화는 수천 년간 이어져 지금 우리에게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화가 오랜 시간 통용되는 이유에는 각 시대마다 그에 맞게 변화, 수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었습니다. 지금의 우리는 그 신화를 옛이야기가 아닌 현재 우리의 이야기로 다시 보아야합니다. 또한 그 이야기를 거울삼아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제주 <오늘이 신화>에서 찾은 ‘나’의 의미
<오늘이 신화>는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오늘이가 원천강으로 자신을 찾아 떠나는 내용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 과정에서 오늘이는 여러 인물들의 도움을 받고, 자신이 선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도움을 주었던 인물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그들도 그들의 본 모습을 찾고, 오늘이는 완벽한 선녀가 되어 하늘나라로 가게 됩니다. 여기서 자신을 찾는 과정은 혼자가 아님을 배웁니다. 타인에게서 나를 배우고, 나로 인해 타인이 본 모습을 찾는 것입니다. 오늘이 신화에서 우리는 상호조화와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줄거리

우리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한 소녀가 가방 속 신화의 세계로 들어간다. 신화의 세계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잊은 소녀는 ‘오늘이’라는 이름을 얻고, 자신을 찾기 위해 원천강을 찾아간다. 오늘이는 4명의 인물-장상, 연꽃, 큰 뱀, 매일이를 만나 원천강 가는 길을 알게 된다.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원천강으로 떠난 오늘이와 4명의 신화적인 인물들은 모두가 자신이 되기를 원한다. 오늘이는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며 과연 우리도 자신을 찾아가며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캐릭터

오늘이/소녀 | 자신을 잊고 난 후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기 위해 원천강으로 여행을 떠나는 소녀

장상도령 | 원칙과 규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해진 규율대로 살아야하는 도령

연꽃 | 레기로 가득 찬 연못에서 꽃을 지키기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연꽃

큰 뱀 | 용이 되기 위해서 용 수업을 받고 있는 큰 뱀

매일이 | 자기의 외모에 강박을 가지고 있는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