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아내가 되기 전에, 내 자식의 어미이기 전에, 첫째로 나는 사람인 것이오.”
?조선시대 화가 나혜석을 통하여 본 당신과 나의 이야기

최근 공연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송희 작가와 이기쁨 연출이 선보이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M씨어터에 오른다. 20세기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사회운동가인 나혜석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모성이 허위의식임을 피력하고 조선시대의 정조관념을 비판하며 여성의 성욕은 죄악이 아니라 보편타당한 것이라 역설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낸 나혜석. 치열하게 살아간 나혜석의 생애를 세 지점으로 분할하고 교차시켜 연극적 묘미를 이끌어 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