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요즘 젊은 사람들은 무언가를 해보기가 어려운 세상이 되어 버렸다. 88만원세대가 되어버려 작은 꿈이라도 꾸기가 어려워졌다. 돈이 필요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다시 주는...하지만 이곳에서 유일하게 온전한 사랑을 주는 엄마. 지금 찾아봐야 하늘로 가시고 안 계시는 엄마가 소중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과연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이고 바라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줄거리

자취방. 서늘하게 식어버린 방바닥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있는 희택. 매일 같이 잔소리를 하는 엄마. 그리고 매일같이 찾아와 술 마시는 친구들인 사기당한 상건과 그래도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점주가 되는 꿈을 꾸고 있는 종태. 아버지에 의해 좋지 않은 곳에서 일하는 종미, 그것에 죄책감 없는 아버지. 희택과 종미의 사건으로 거액의 합의금을 달라는 종미부. 죽음으로 대신하신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