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극 ‘별난 사람들’은 6명의 등장인물이 펼치는 작품으로, 5개의 단막 희곡들이 쉴 틈 없이 펼쳐지는 동시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전체 극을 완성한다. 성준현 연출은 이 작품을 통해 끊임 없이 부유하는 현대인의 삶의 부조리를 연극적으로 표현하였다.

 ‘편리함이 낳은 물질 문명에 대한 비판’, ‘편리함 속에서 자신의 본 모습에 무관심한 현대인’, ‘획일화된 현대인의 삶’ 등 다소 무겁게 보일 수 있는 주제를 유머와 위트로 포장하고, 리드미컬하게 전개시켜 관객은 웃으면서도 자신의 현재를 성찰 할 수 있는 연극을 볼 수 있다. 또한 배우들은 각자 일인다역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다양한 연극 형식을 혼합시켜 일그러진 현대인의 실체를 무대 위에서 구현해 본다. 성준현 연출은 배우들의 대사를 중심으로 한 공연 전개를 통해 비정형의 세트로도 충분한 연극이 되며, 음향과 조명이 연극세트에 비중 있게 개입하도록 다양한 연출력을 발휘하였다.

줄거리

1. 경보 알람이 울립니다.
끊임없이. 편리함이 낳은 물질문명 때문에 사람들의 삶은 편해졌을까요? 

2. 딴 데 보세요!
비행기 속. 편리함 속에서 자신의 본 모습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떨까요?

3. 닮은 꼴
작은 호텔의 일반 객실 두 개. 획일화 되어버린 삶에 회의를 느끼는 두 커플! 

4. 개혁
대국민 연설에 나온 수상, 그녀의 연설은 누구 마음대로? 

5. 떠나거나 혹은 남거나
세상은 끊임없이 변해갑니다. 이런 변화에 익숙하지 않을 때의 선택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