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프로젝트 ‘하다’는 관찰을 통해 몰랐던 것들을 발견하고, 세상을 새롭게 인식하는 과정이 창작의 본질이라고 믿고 있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진실한 이야기로 관객들과 만나고 싶어 하는 팀이다. 그래서 첫 작품의 이야기는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고 있다. 이번 작품
은 ‘하다’를 포함한 젊은 예술가들이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보면서, 그리고 팀이
놓친 순간들을 다시 복원하면서, 우리 스스로가 ‘직면’하는 이야기로 꾸며 보았다.
첫 번째 작품을 통해서 현사회가 지향하는 모습은 무엇인지 찾으며, 그 틀에 살아가는 20대 청년들이 고민하는 실제적인 문제들과 현상들을 시각화시킴으로써 왜 이러한 현상이
생기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뿌리를 깊이 찾아가는 것이 기획의도 이다.
공동창작으로 약 6개월의 시간동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좀 더 깊이 있게 바라 보며 스스로가 ‘직면’하는 것들을 스크린을 사용하여 무대에 입체화시킨다.
기존에 있는 작품이 아닌 6개월 이라는 시간의 공동창작을 통하여서 젊은 예술가들이 평소에 생각하는 것들뿐만 아니라 현재 청년들이 고민하는 것들, 날 것 그대로를 조금 더 솔직하게 관객에게 이야기 한다.

줄거리

작품은 여러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별로 등장인물들이 사라진 ‘정민’이를
찾는다. 그 과정을 관객들에게 최대한 밀착시켜 풀어낸다. 즉, 무대와 그 외 극을 이루는 모든 장치 요소(소품,의상,조명)들마저 시각적으로 극대화 시킨다. 또한 배우들의 고백은 절제되고 그 움직임과 호흡은 장면의 본질에 충실한다. 그래서 여러 장들이 모여 결국 하 나의 ‘정민’이를 찾아가는 것이 이 작품의 핵심이다.
극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정민이를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무대 위의 출연자들은 정민 이를 찾는 5명의 등장인물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간다. 등장인물들의 독백과 대화는 흔히 우리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20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질문이다. 어느날 갑자기 나를 둘 러싼 모든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고, 현실 속에서 꿈과 같은 환영을 보기도 하고... 그 과 정에서 등장인물들은 자기 자신과 ‘직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