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헝가리 체코,대만 국제인형극제 초청작

충치를 소재로한 코믹 교육인형극
외1편 그림자극 기린과 돼지

우리나라 2살 이하 어린이의 충치수의 OECD국가 평균의 3배라고 합니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완성되는 중요한 시기인데
양치교육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은 원인도 있지만
어린이스스로 양치의 소중함을 모르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충치를 소재로한 치카치카 호랑이는 깔깔대고 웃으며 보는 코믹한 작품이지만
어린이에게 양치하는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콜라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초콜릿 등에 길들여진 요즘의 어린이들은 단 음식에 너무나 많이 노출 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로 우리나라만큼 치과병원이 많은 나라도 드물다는 통계도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주입식 교육의 한계는 지속적인 충치발생을 야기 해 왔습니다.
엄마의 백 마디의 말보다 한 편의 인형극이 우리의 어린이들에게 충치의 해로움과 칫솔질의 중요함을 충분히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흥미롭고 코믹한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칫솔질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맘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특정 목적을 가진 작품을 연출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떻게 관객들 모르게 전해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특히 그 대상이 어른이 아닌 어린이일 경우에는 더욱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어린이가 보는 작품은 일단 그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캐릭터가 나와야 한다는 기본적 상식에 충실
하면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가 많아야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의 시각과 청각을 두루 자극할 수 있는 여러 장치들, 즉 노래와 춤, 아름답고 화려한 무대, 거기에 나오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엉뚱함 속에 교육적 내용을 살며시 버무려 넣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린이들이 공연 내내 깔깔거리며 작품 속에 몰입 할 수 있도록 엉뚱하고 황당한 설정, 그리고 코믹한 대사의 연속으로 흥미와 교훈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해 어린이들의 칫솔질 습관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림자극 기린과돼지

키가 큰 기린과 키가 작은 돼지는 사이좋은 친구사이입니다. 그러나 길가의 높은 나무에 열린 과일을 따먹다가 싸우게 됩니다. 어느 날은 얕은 나무의 열매를 먹다가 또 싸웁니다. 그러다가 서로 자기의 욕심만 채우려는 생각을 뉘우치고 다시 친해집니다.
이 극은 키큰 기린과 키작은 돼지의 대비를 통한 크고 작은 것에 대한 장단점을 보여주면서 큰게 좋은가? 작은게 좋은가? 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여 이에대해 지혜롭게 대처하는 교훈을 주며 친구간의 아름다운 우정을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황당하고 엉뚱한 상황설정으로 코믹성이 강조된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연출된 컬러그림자극입니다.

동요부르기


동요1) 솜사탕

나뭇가지에 실처럼 날아든 솜사탕 하얀눈처럼 희고도 깨끗한 솜사탕
엄마손잡고 나들이 갈때 먹어본 솜사탕 훅훅 불면은 구멍이 뚫리는 커다란 솜사탕

동요2) 토마토

울퉁불퉁 멋진 몸매에 빨간 옷을 입고 새콤달콤 향기 품기는 멋쟁이 토마토 (토마토)
나는야 주스 될거야 (꿀꺽)
나는야 케첩 될거야 (찌익)
나는야 춤을 출거야 (헤이)
뽑내는 토마토 (토마토)

동요3) 아기염소

파란 하늘 파란 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아기 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빗방울이 뚝뚝뚝뚝 떨어지는 날에는 잔뜩 찡그린 얼굴로
엄마 찾아 음메 아빠 찾아 음메 울상을 짓다가
해가 활짝 곱게 피어나면 너무나 기다렸나봐
폴짝폴짝 콩콩콩 흔들흔들 콩콩콩 신나는 아기염소들

동요4) 유리공주와 마귀할멈

도깨비와 마귀할멈 유리성을 찾아와
유리공주 마술걸어 몰래 데려갔데요.
그때에 멋진왕자님 말을타고 달려와
도깨비와 마귀할멈 용감하게 이기고
공주님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데.


줄거리

어느 숲 속, 배가 무척 고픈 호랑이가 있었습니다.
호랑이는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날아다니는 나비라도 잡아먹으려 이리저리 뛰어다니지만 그 마저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그곳에 팔도를 여행하며 다니는 나그네 토끼가 등장 합니다.

호랑이는 젖 먹던 힘 까지 다 짜내 겨우 토끼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호랑이는 토끼를 먹을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오래 앓던 충치 때문이었어요.
호랑이는 배가 무척 고픈데도 토끼를 먹지를 못하고 충치 때문에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래서 호랑이는 토끼에게 자신의 충치를 빼 달라고 조릅니다.
그 모습을 본 토끼는 호랑이가 매우 어리석다는 걸 알고 골려주기로 합니다.
토끼는 여러 가지 도구들 칼, 펜치, 망치, 드라이버, 송곳, 등등을 들고 나와 호랑이에게 겁을 주며 고소해 합니다.
호랑이는 내심 충치만 빼면 토끼를 확 잡아먹겠다고 다짐 하면서 참습니다.

결국 토끼는 실을 이용하여 호랑이의 커다란 충치를 빼 주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호랑이는 토끼를 잡아먹질 못합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호랑이로부터 무사히 탈출 할 수 있었던 꾀많은 토끼의 활약상을 기대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