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연극은 무엇일까요?
아니, 질문을 바꾸어
지금 우리에게 연극이 필요한 걸까요?
600년 전, 지구 반대편 가보지도 못한 영국에서 살았던 셰익스피어가 여전히 그 대답인걸까요? 대단한 연극 한편 만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걸까요?

이건 같잖은 투정도, 어설픈 치기도 아닌, 그저 작은 질문일 뿐입니다.

연극을 하는 우리를 되돌아 보는 질문이요.

원조는 우리 안에 존재할테니까요.

줄거리

대학로의 어느 한 극단이 셰익스피어의 명작 연극 ‘햄릿’을 그들만의 새로운 해석으로 초연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공연 첫날, 극단원들은 관객이 겨우 3명 왔따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극단의 대표 겸 연출은 배우들을 달래 겨우 공연을 진행하지만, 이내 그 세 명의 관객마저 나가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