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명품극단은 <한국문학3부작>을 통하여 한국어 고유의 리듬성과 아름다움을 찾고자하였다. 이효석의[메밀꽃 필 무렵]과 김유정의 [봄봄]을 원문 그대로 토씨 하나도 빼지 않고 무대 위에서 구현하였다. 그 마지막 작품인 [관촌수필-옹점이를 찾습니다]는 기존의 단편과는 달리 장편이어서 원문 그대로를 무대 위에 올릴 수는 없었다. 그리하여 과감히 원문을 버리고, 처음으로 대본을 재창작 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존의 신파극인 악극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하여서 전혀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을 재창조하였다. 명품극단이 새롭게 시도하는 품격있는 “음악극” [관촌수필-옹점이를 찾습니다]!!! 관객들의 많은 관심이 주목된다.
관촌수필- 옹점이를 찾습니다
- 충정도 사투리의 진수, 악극으로 표현된 6.25 직후 50년대의 애잔한 풍경 -
충남 보령 출신의 작가 이문구의 [관촌수필]에는 충청도 특유의 느린 사투리와 토박이말들이 보석처럼 담겨 있다. 선비였던 할아버지로부터 유년시절 익힌 한문들은 갑자기 끊어질듯 하다 다시 이어지는 긴 호흡의 이문구의 특유의 문장을 만들어내었다. 이 특색들이 결합하여 이문구의 소설은 익살스럽고 숭늉처럼 구수한데다가 때로는 입맛을 톡 쏘기도 하고 거침없이 호탕하기도 하다. 명품극단의 “옹점이를 찾습니다”를 통해 이문구의 名文과 충청도 사투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명품극단의 “옹점이를 찾습니다”는 6.25 직후 5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구시대의 신파극을 현대적으로 재탄생 시킨 악극으로, 그 시절의 노래 뿐만 아니라 약장수, 엿치기 놀이, 다듬이, 써커스, 그림자극 등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이다. 그 시절을 살았던 세대는 자신이 즐겨 부르던 노래를 감상하며 과거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아랫 세대들은 우리나라 격동기의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으며, 어린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와 어린 시절에 대한 환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자극을 통해 연극이 주는 상상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메밀꽃 될 무렵
-2008거창국제연극제 대상, 연출상-
명품극단의 <한국문학 3부작> 시리즈의 신호탄인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은 메밀꽃이 핀 달밤에 한 여인과 맺은 단 한 번의 사랑을 회상하며 세상을 여행하는 장돌뱅이의 애환을 시적으로 그려낸 한국어의 미적 음율을 극대화한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작품이다.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적 성격을 그대로 받아들여 원문을 하나도 훼손하지 않고 서술문과 대사를 그대로 ‘무대언어’로 수용하였다. 한국어의 시적 서정을 최대한 살려 한국문학의 연극적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며 한국어의 리듬과 정서 역시 맛볼 수 있다. 연극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는 한국 문학을 살려내어 연구하는 명품극단의 노력은 <봄봄>과 올해 초연되는 신작 레퍼토리 <관촌수필>을 통해서도 계속된다. 이러한 노력은 2008 거창국제연극제 대상,연출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이룩해내었다. 책 속에서 발견하는 평면적인 감상에서 벗어나 무대 위에서 살아 숨쉬는 생생한 한국 문학 그 자체를 감상할 수 있다. 미니멀한 무대와 역동적인 배우들의 무대움직임으로 그려진 명품극단의 <메밀꽃 필 무렵>!!! 한국 문학의 백미를 기대해도 좋다.
봄봄
- 원문 그대로 무대위에서 생생하게 구현되는 활력있는 김유정의 문장 ?
김유정의 문학사적 가치는 바로 그의 작품에 구사된 그 생동감 있는 언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추상적이거나 작위적이지 않은 살아있는 그대로의 생명력이 숨쉬는, 가장 산문다운 언어이다. 강원도 농민의 사투리로 된 구어체에 김유정만의 정감 어린 비속어의 조화가 매우 맛깔스럽고 꼭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생생하다.
관촌수필- 옹점이를 찾습니다
- 충정도 사투리의 진수, 악극으로 표현된 6.25 직후 50년대의 애잔한 풍경 -
충남 보령 출신의 작가 이문구의 [관촌수필]에는 충청도 특유의 느린 사투리와 토박이말들이 보석처럼 담겨 있다. 선비였던 할아버지로부터 유년시절 익힌 한문들은 갑자기 끊어질듯 하다 다시 이어지는 긴 호흡의 이문구의 특유의 문장을 만들어내었다. 이 특색들이 결합하여 이문구의 소설은 익살스럽고 숭늉처럼 구수한데다가 때로는 입맛을 톡 쏘기도 하고 거침없이 호탕하기도 하다. 명품극단의 “옹점이를 찾습니다”를 통해 이문구의 名文과 충청도 사투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명품극단의 “옹점이를 찾습니다”는 6.25 직후 5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구시대의 신파극을 현대적으로 재탄생 시킨 악극으로, 그 시절의 노래 뿐만 아니라 약장수, 엿치기 놀이, 다듬이, 써커스, 그림자극 등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이다. 그 시절을 살았던 세대는 자신이 즐겨 부르던 노래를 감상하며 과거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아랫 세대들은 우리나라 격동기의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으며, 어린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와 어린 시절에 대한 환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자극을 통해 연극이 주는 상상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메밀꽃 될 무렵
-2008거창국제연극제 대상, 연출상-
명품극단의 <한국문학 3부작> 시리즈의 신호탄인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은 메밀꽃이 핀 달밤에 한 여인과 맺은 단 한 번의 사랑을 회상하며 세상을 여행하는 장돌뱅이의 애환을 시적으로 그려낸 한국어의 미적 음율을 극대화한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작품이다.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적 성격을 그대로 받아들여 원문을 하나도 훼손하지 않고 서술문과 대사를 그대로 ‘무대언어’로 수용하였다. 한국어의 시적 서정을 최대한 살려 한국문학의 연극적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며 한국어의 리듬과 정서 역시 맛볼 수 있다. 연극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는 한국 문학을 살려내어 연구하는 명품극단의 노력은 <봄봄>과 올해 초연되는 신작 레퍼토리 <관촌수필>을 통해서도 계속된다. 이러한 노력은 2008 거창국제연극제 대상,연출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이룩해내었다. 책 속에서 발견하는 평면적인 감상에서 벗어나 무대 위에서 살아 숨쉬는 생생한 한국 문학 그 자체를 감상할 수 있다. 미니멀한 무대와 역동적인 배우들의 무대움직임으로 그려진 명품극단의 <메밀꽃 필 무렵>!!! 한국 문학의 백미를 기대해도 좋다.
봄봄
- 원문 그대로 무대위에서 생생하게 구현되는 활력있는 김유정의 문장 ?
김유정의 문학사적 가치는 바로 그의 작품에 구사된 그 생동감 있는 언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추상적이거나 작위적이지 않은 살아있는 그대로의 생명력이 숨쉬는, 가장 산문다운 언어이다. 강원도 농민의 사투리로 된 구어체에 김유정만의 정감 어린 비속어의 조화가 매우 맛깔스럽고 꼭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생생하다.
줄거리
봄봄
"나"는 동네에서 악명높은 마름인 봉필의 세 번째 데릴사위로 들어간다. "나"는 둘째딸인 점순이가 키가 자라면 성례시켜주겠다는 봉필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3년7개월간이나 일을 해왔지만 어째 점순이의 키는 자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나"는 하루하루 속만 썩어 가는데, 점순이는 이러한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성례시켜 달라지 뭘 어떡해’ 하며 "나"를 계속 충동질한다. 장차 아내가 될 점순이에게 마저 바보 취급을 당하자 급기야 "나"는 성례시켜 달라며 장인에게 대들게 되는데……
메밀꽃 필 무렵
봉평장 파장 무렵, 왼손잡이인 허생원은 장사가 시원치 않자 조선달에 이끌려 충주집을 찾는다. 충주집에서 자식뻘되는 장돌뱅이 동이를 만나 허생원은 대낮부터 충주집과 짓거리를 벌이는 동이를 보고 따귀를 올리며 나무란다. 그러나 동이는 별 반항도 하지 않고 그 자리를 물러난다. 이에 마음이 편지 않은 허생원은 충주집에 조선달과 술잔을 나누는데 동이가 황급히 달려와 자신의 당나귀의 소동을 알린다...
옹점이를 찾습니다
유년시절 둘도 없는 친구요, 누이였던 옹점이를 추억하는 민구. 민구는 어머니의 몸종으로 들어와 자신과 함께 자라며 일가의 몰락과 풍상을 함께 겪었던 옹점이를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한다. 누구보다 순박하고 씩씩했던 어린 시절부터 결혼한 뒤 시댁에서 갖은 구박을 받다 약장수 패거리 속 가수가 되기까지 옹점이의 파란만장한 삶이 민구의 눈으로 선명하게 그려진다.
"나"는 동네에서 악명높은 마름인 봉필의 세 번째 데릴사위로 들어간다. "나"는 둘째딸인 점순이가 키가 자라면 성례시켜주겠다는 봉필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3년7개월간이나 일을 해왔지만 어째 점순이의 키는 자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나"는 하루하루 속만 썩어 가는데, 점순이는 이러한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성례시켜 달라지 뭘 어떡해’ 하며 "나"를 계속 충동질한다. 장차 아내가 될 점순이에게 마저 바보 취급을 당하자 급기야 "나"는 성례시켜 달라며 장인에게 대들게 되는데……
메밀꽃 필 무렵
봉평장 파장 무렵, 왼손잡이인 허생원은 장사가 시원치 않자 조선달에 이끌려 충주집을 찾는다. 충주집에서 자식뻘되는 장돌뱅이 동이를 만나 허생원은 대낮부터 충주집과 짓거리를 벌이는 동이를 보고 따귀를 올리며 나무란다. 그러나 동이는 별 반항도 하지 않고 그 자리를 물러난다. 이에 마음이 편지 않은 허생원은 충주집에 조선달과 술잔을 나누는데 동이가 황급히 달려와 자신의 당나귀의 소동을 알린다...
옹점이를 찾습니다
유년시절 둘도 없는 친구요, 누이였던 옹점이를 추억하는 민구. 민구는 어머니의 몸종으로 들어와 자신과 함께 자라며 일가의 몰락과 풍상을 함께 겪었던 옹점이를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한다. 누구보다 순박하고 씩씩했던 어린 시절부터 결혼한 뒤 시댁에서 갖은 구박을 받다 약장수 패거리 속 가수가 되기까지 옹점이의 파란만장한 삶이 민구의 눈으로 선명하게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