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클래식 공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김정원과 친구들>
2010 다섯 번째 이야기, 프리미엄 클래식 편으로 명성을 잇는다
두 대의 피아노를 통한 파워풀한 피아니즘의 교감,
두 젊은 거장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살아있는 선율의 피아노 듀오 콘서트!



2009년 리사이틀 전국투어를 마치고 숨 고르기도 잠시, 2010년! 국내 클래식계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책임지고 있는 최정상의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또 한번의 눈부신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가 주목하는 섬세함과 파워를 겸비한 스웨덴 태생의 스타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피터 야블론스키(Peter Jablonski)와의 피아노 듀오 콘서트가 바로 그 것.


풍부한 감성과 열정, 정교한 테크닉, 그리고 매력적인 외모와 기품으로 수 많은 팬 층을 거느리고 있는 이들 두 남성 피아니스트의 만남! 당대 최고의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은 젊은 두 거장이 만난다는 것 만으로도 큰 기대와 설렘을 느낄 수 있다. 두 젊은 거장이 선사하는 피아노 듀오 콘서트는 두 대의 피아노만이 들려줄 수 있는 정교함과 섬세함, 격정과 열정, 파워풀한 피아니즘과 아름다운 하나의 하모니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공연이 될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 김정원
해외가 주목하는 젊은 거장, 피터 야블론스키(Peter Jablonski)
두 대의 피아노, 두 거장의 손끝에서 교감의 정점이 피어난다!

2010 <김정원과 친구들> - 피터 야블론스키 & 김정원 피아노 듀오 콘서트는 모차르트에서 아렌스키, 라흐마니노프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밝고 경쾌한 컬러의 피아니즘에서, 여운을 남기는 감성적인 서정으로, 그리고 두 피아니스트의 비르투오조적인 기량을 남김없이 표출하며 ‘피아노 듀오 콘서트’의 정점을 찍는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빛의 3원색이 있듯, 피아노도 그러하다. 피아노가 가진 3색의 다채로운 빛깔을 표현할 수 있는 레퍼토리”라며, ‘듀오(DUO)는 음악이기 이전에, 교감이다’라는 것을 입증할 예정이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레퍼토리 중에서 보석으로 손꼽히는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작품 448’로 시작하는 본 공연은, 두 대의 피아노를 통해 마주앉아서 마치 건반 위에서 서로 대화를 하듯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터치로 관객들을 ‘듀오 피아노’의 세계로 매혹한다. 천재 모차르트가 평생 동안 만든 단 하나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연주곡을 통해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피터 야블론스키, 두 젊은 거장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분위기의 눈부신 피아노 음색의 마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실제 이 곡은 모차르트가 뛰어난 피아노 제자이던 요제핀 폰 아우른함머(Josephine von Aurnhammer)와 함께 연주하기 위해 작곡했고, 이 여제자의 저택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연주가로서의 모차르트 활약이 매우 활발했던 1784년 피아노 제자였던 바바라 폰 플로이어(Barbara von Ployer)와 함께 그녀의 저택에서 열린 연주회에서도 연주되었다고 전해진다) 재능 있는 제자들을 위해서였다고 하지만, 실은 그 제자와 마주하는 것으로 모차르트 자신이 순수하게 음악을 즐기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기에, 두 아티스트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하모니는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이라고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이어서 아렌스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1번 작품15’에서는 음악의 서정성과 웅장함, 화려함을 극대화한 작품인 만큼 피아노로 드라마틱한 감성을 그려낸다. 차이코프스키를 연상시키는 애수 어린 선율과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많이 작곡했지만, 후대에는 그 이름이 많이 묻혀지기도 했던 아렌스키. 후기 낭만주의 시대의 유능한 러시아 작곡가를 잊지 않게 해 주는 아름다운 작품을, 두 남성 피아니스트가 어떻게 시적으로 풍부한 감성으로 그려낼지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2부는, 역사상 가장 탁월한 피아니스트이자 낭만파의 마지막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 2번의 연주를 통해 본 피아노 듀오 콘서트의 정점을 향해 다다른다. 라흐마니노프의 걸작인 협주곡 2번을 작곡할 무렵과 비슷하게 작곡된 곡으로, 스타일면에서 협주곡 2번과 거의 유사한 이 곡은 행진곡 풍의 박진감이 넘치는 서주로 시작해서 예상을 넘어서는 빠른 속도의 왈츠로, 마지막 로망스로 이어진다.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피터 야블론스키, 두 젊은 거장이 두 대의 피아노 건반 위에서 쏟아내는 풍부한 화성과 화려한 스케일, 박진감 넘치는 리듬에 이르기까지 비르투오적인 연주는 무아지경의 클라이막스를 향해 질주하며 파워풀한 피아니즘의 피날레를 장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