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기획의도
“당신은 뉴스를 믿습니까?”

 과거 ‘지면 신문’만 있을 당시, 각 신문사에서는 신중하게 기사를 쓰고 밤새 인쇄하여 배포하는 방식으로,  일부 선택된 정보만 세상에 알렸다. 이제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수많은 온·오프라인 언론사가 생겨나고 있으며, 하루에 헤아릴 수 없는 정도의 기사들이 배포되고 있다.
 이에 사람들은 훨씬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시·공간 제약 없이 국내·외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료의 신빙성, 확실성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간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과연 우리는 정보 전달의 목적이 뚜렷한 기사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가?’, ‘단면만 바라보며 기사를 읽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공연을 기획하였다.
 
주제
 구반문촉(?盤?燭) : 확실하지 않은 것을 함부로 논하지 말라.
 단면만 보고 사실로 예단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연출안
 - 연출 의도
  보이는 것만 믿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시선으로 넓게 봐야 한다.
  진실은 바로 지금 눈앞에 보이고, 들리는 것이다. 관객은 보고 들은 것 그대로 믿으면서 공연을 관람하지만, 극 서사의 최고조에 이를 때 이면에 보지 못한 정확한 진실을 제시함으로써, 평소 읽는 기사 혹은 정보들이 오보일 수도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부정확한 정보들로 인해 피해 보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괜히 해를 입지는 않을까 하는 의심을 심어주고자 극을 통해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줄거리

유명 여배우 이서현 실종…!

사건의 실마리를 던져준 기자
유력한 용의자는 그녀의 첫 드라마 작가
힘든 시절을 함께 겪은 친구들.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된 검사는
작가를 통해 비극적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과연 세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