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 시대 최고의 광대들 극단 가교의 울고 넘는 박달재

우리 민족 정서에 맞는 전통극과 뮤지컬의 절묘한 조화,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
부모님과 함께 우리 시대 최고의 악극을 즐길 수 있는 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우리 민족과 함께 울고 웃었던 악극의 연극사적 가치에 대한 고찰과 재평가 필요성 대두"

줄거리

험준한 준령, 울고 넘는 박달재 고개 너머 첫번째 마을인 원박골에 삼대째 만석꾼 지주로 살아온 박진사 집안의 삼대 독자인 박준호는 경성 유학 중에 집안의 부름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정겨운 해후를 나누고, 그날 밤 운명의 신에 인도된 듯 그의 집에 종으로 들어 온 금봉을 만나게 된다. 금봉이 박달재에게 어머니와 아픈 이별을 했던 소녀라는 것을 확인한 준호는 곧 청아하고 순박한 금봉의 모습에 매료되어 버린다.
두 사람은 어느덧 사람들의 눈을 피해가며 밀회를 나누는 관계로 발전하고 드디어는 깊은 사랑에 빠져 끊을 수 없는 사랑의 인연으로 변한다. 준호는 집에서 정해준 혼처를 물리치게 되고 이 여파로 두 사람의 관계를 들키고 만다.
홀로 남아 아들을 낳은 금봉은 어머니 최씨의 모진 박대를 못이겨 서울로 떠난 준호를 찾아 나서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화류계 여인으로 전락하고 만다. 살인누명을 쓰고 법정에 선 금봉은 검사가 된 준호로부터 사형을 구형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