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탄광마을 사람들의 소박하고 따듯한 모습을 그려낸 영상 노래극이다.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학전 대표 김민기가 젊은 시절 탄광마을에서 몸소 보고 겪은 경험들과 탄광마을 아이들의 일기를 바탕으로 하여 직접 작사ㆍ작곡ㆍ극작 연출을 맡았다. 탄광마을 사람들은 탄광 굴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위태로움을 가족과 이웃 간의 사랑으로 이겨내고, 서로를 단단히 지탱하며 살아간다. 탄광마을 사람들의 이타적인 모습은 가족과 이웃간의 진정한 정과 사랑이 무엇인지 어른, 아이 모두에게 깊은 울림 전달한다. 현대 사회의 차가운 인간관계에 지친 어른들은 무대의 따듯한 아날로그적 감성 속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은 낯설지만 정다운 우리의 옛 삶을 접할 수 있고, 시간이 흘러도 존재하는 우정과 사랑이라는 공동 정서를 통하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연이는 광부인 아버지, 빨래 일을 하는 엄마, 동생 석이와 함께 강원도 탄광마을에 산다. 어느 날 탄광 굴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자, 연이는 아빠를 포함한 모든 광부 아저씨들이 무사하기를 기도하면서 굴로 뛰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