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해방기 시절 극히 한국적 정서로 살아온 어머니 세대를 그린 이야기로 시대는 변화하지만 잊혀져서는 안 되는 과거를 우리 어머니, 할머니 일 수 있는 평범한 여성을 통해 비극의 시대상을 재조명 한 작품.

줄거리

결혼을 앞둔 손녀에게 할머니가 자신이 왜 작은 할머니가 되었는지 지난이야기를 하나씩 풀어 놓으며 극은 시작된다.
소사의 한 마을의 김씨댁에 씨받이로 들어 온 작은댁은 큰댁의 지극정성에도 불구하고 3년 동안 아이를 낳지 못해 큰 갈등을 겪다 이듬해 아들 진범이를 낳는다.
그 후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6·25 피난 때 뒤쳐진 아낙들은 아이들과 서산 근처로 피신한다.
그러나 식량을 구하러 나간 큰댁의 죽음으로 작은댁의 고된 삶은 더욱 깊어져만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