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드림플레이, 대학로에 헌책방을 열다.
2000년 폐점한 신촌의 사회과학서점 ‘오늘의 책’이
2006년 연극<오늘의 책>으로 돌아온 지 4년만이다.
2010년 연극<오늘의 책>은 대학로에 헌책방을 연다.
연극<오늘의 책>은 초연 당시 엄청난 양의 서적으로 실제 책방을 옮겨놓은 듯한 무대를 선보였고, 이듬해에는 공연장을 벗어나 대학로에 위치한 서점‘이음아트’에서 공연한 바 있다. 다시 시작하는 <오늘의 책>은 공연이 끝난 후 관객이 자유롭게 무대를 오가며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진행하던 이전의 방식에서 나아가, 공연 시작 4시간 전부터 대학로를 찾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무대를 오가며 마음에 드는 책을 구매하거나, 가져온 책과 바꿔볼 수 있도록 배우, 스텝이 점원이 되어 헌책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헌책방 개방시간_ 평일 4시~6시30분 / 주말 12시~1시30분)
또한 이번 공연은 <오늘의 책> 전용극장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된다.
문화로 소통하다.
이전의 대학가 헌책방이 그러했듯, <오늘의 책> 극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대학로 한복판에서 유일하게 잊혀져 가는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공간, 문화 소통의 공간, 책을 찾는 사람들의 사랑방이 되고자 한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관객들의 편지나 시를 소개하고 낭독하는 자리, <오늘의 책>관람 소감을 들어보고 함께 책과 연극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화의 시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특별한 문화체험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계획 중이다.
책을 나누다
책으로부터 시작하는 연극인 만큼, 책으로부터 얻은 것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실천의 일환으로 기부를 진행한다.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을 통해 서적을 기부 받고, 도서를 재판매 혹은 직접 기증하는 과정을 통해 책을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 판매 수익의 1%를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에 기부하여 어린이 도서관 건립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