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올해 2월28일와 4월25일 대구에서 Play Blue Note Masterpiece VOl2와 VOL1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2월28일 공연은 일찍이 매진이 된 상태였지만 당시 대구는 신천지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공연을 진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공연 취소를 결정했고 예매하셨던 모든 분들께 일일이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때 많은 분들께서 공연 취소 결정을 이해해주시면서 이 멋진 재즈 공연을 보지 못해 아쉽다며 상황이 안정되면 꼭 다시 공연해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공연을 보러갈테니 취소하지 말라는 분들도 많으셔서 통화를 하면서 여러 번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공연을 한다는 것 그리고 공연이 관객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대구에서 꼭 다시 공연을 하겠다고 관객분들께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구 관객들을 위한 재즈 공연 Play Blue Note Masterpiece for 대구 공연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코로나로 인해 공연을 취소하지 않고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안정하게 재즈 공연을 지속하고 싶습니다. 이번 공연이 단발로 끝나지 않고 계속 대구에서 재즈공연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7월24일(금): Play Blue Note Masterpiece VOL2
존 콜트레인 Blue Train 앨범 + 아트 블래키 & 재즈 메신저스 Moanin’
블루노트 레이블 앨범 중에서도 존 콜트레인의 Blue Train과 아트 블래키 & 재즈 메신저스의 Moanin'은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두 앨범입니다. 존 콜트레인이 블루노트 레이블에서 리더로 발표한 유일한 앨범으로 사탕을 빨고 있는 커버 사진으로 유명합니다. 6인조 편성으로 웅장한 시작을 알리는 'Blue Train', 색소폰 연주자라면 누구나 연주하고 싶어하는 'Moments Notice' 등 50년대 후반의 존 콜트레인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대표 앨범입니다. 아트 블래키 & 재즈 메신저스는 블루노트 레이블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블루노트 레이블에서 수많은 앨범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서도 Moanin'은 가장 널리 알려진 앨범입니다.

7월25일(토): Play Blue Note Masterpiece VOL1
소니 클락 Cool Struttin’ 앨범 + 캐논볼 애덜리 Somethin’ Else
지금은 없어졌지만 CBS FM에 '0시의 재즈'라는 라디오 방송이 있었습니다. 1995년에 시작되어 국내에 재즈를 소개하는 많은 공헌을 한 프로그램으로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씨가 DJ를 맡았었습니다. 그 방송의 시그널 음악이 바로 소니 클락의 Cool Struttin'이었습니다. 그래서 Cool Stuttin'은 요절한 피아니스트 소니 클락이 블루노트 레이블에서 발표한 대표 음반인 동시에 국내에 가장 널리 알려진 블루노트 음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캐논볼 애덜리의 Somethin' Else는 마일즈 데이비스가 연주한 'Autumn Leaves'가 수록된 바로 그 앨범으로 블루노트 레이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음 직한 블루노트 레이블의 대표작으로 항상 1위, 2위를 다투는 앨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