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무한한 삶을 살 수 있는 인공지능에게 유한한 인생을 사는 인간이 대응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연구를 시작한다. 일명 ‘텔로미어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연구는 DNA 세포분열 재생기능을 통해 인간의 노화를 종결시키는 것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작가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에만 몰두하는 모습에 착안하여 살아있는 좀비의 모습으로 그리게 되었고, 스마트폰을 통해 인류는 필연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일명 ‘스마트 좀비’가 된 현실을 담았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한 인간의 끊임없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인간의 욕심이 인간에게 끼칠 나비효과를 극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이 작품은 인간이 살아있는 좀비가 되는 상태인 스마트좀비가 되는 순간과 AI의 폐해-인간의 지능을 인공지능이 넘어서는 순간을 일치시켜 과학의 발전에 대한 책임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이 인간답게 지켜야하고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자 하였다. 또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믿을 수 있는 ‘사랑’ 을 무기로 인간성의 회복과 앞으로 인류가 진화해야할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