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가슴 속 꿈과 열정이 타버린 그 자리에 피어난 연기, SMOKE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시인 이상의 시가 뮤지컬로 재탄생하다!

나는 거울 없는 실내에 있다.
거울 속의 나는 역시 외출 중이다.
나는 지금 거울 속의 나를 무서워하며 떨고 있다.
거울 속의 나는 어디 가서
나를 어떻게 하려는 음모를 하는 중일까

-오감도 시 제15호 中-

국내 모더니즘 문학의 시초라 불리는 '이상'의
가장 문제적이자 감각적인 작품 <오감도>

위대하고 불가해한 이상의 시가
감각적인 연출과 음악을 만나 새로운 무대 예술로 태어난다.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스모크>
모두가 바라던 아름다운 귀환!

시대를 앞서간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 2017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이어 온 뮤지컬 <스모크>가
2018년 재연 이후 약 2년 만에 돌아온다.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은
뮤지컬 <스모크>의 아름다운 귀환은
시대를 초월한 모더니즘 예술을 더욱 업그레이드하여
2020년 또 한번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할 것이다

줄거리

"바다는 정말 신기하네요. 어떻게 아무리 추워도 얼지 않아요?
강은 추우면 얼어버리는데...."

"한없이 넓고 깊으니까...끝없는 생명이 나오는 거 아닐까요?
절대로 얼거나 멈추지 않죠."

바다를 향한 꿈으로 가득한 해는
나쁜 짓 인줄 알면서도 홍을 납치하려는 초에게 동조한다.

하지만 해는 초가 몸값을 얻어내기 위한 전보를 치러 나간 사이에
기침으로 괴로워하는 홍을 풀어주고, 홍은 해에게 다가간다.

"나... 모르겠어?"

갇힌 공간 두 남자와 한 여자.
이들은 과연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