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아름답다! 흥겹다!
당신의 오감을 만족시킬 감동과 전율의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아리 아라리'는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정선아리랑'의 설화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아우라지의 처녀 총각의 사랑이야기와 정선 떼꾼들이 경복궁 중수를 위해 한양으로 가는 이야기가 맞물리면서 떼꾼을 아버지로 둔 산골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고향의 소중함을 해학적으로 풀어내었다.
        
뮤지컬의 형식을 다시 쓰다!
노래, 무용, 타악, 영상, 아리랑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득한 감동의 무대!
'아리 아라리'는 '아리랑'을 기반으로 연극, 무용, 타악, 음악, 영상 등의 장르를 결합하여 언어의 비중을 줄이고 시청각적인 즐거움을 극대화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든 공연 장르이다.
연극의 진하게 우려낸 드라마와 뮤지컬의 아름다운 음악과 춤을 통해 전하는 감동, 퍼포먼스의 시청각적인 화려함이 조화롭게 하나가 된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적인 '정선아리랑'은 물론이고, 새롭게 창작한 창작 아리랑, 나무꾼들의 목도 소리, 사시랭이, 지게 춤 등 정선 지역과 강원 영동서의 전통적인 소리와 몸짓을 화려한 퍼포먼스로 풀어내 70분 동안 관객에게 쉴 새 없는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아우라지 물길을 따라 아리랑 고개를 넘어 만나는 아름다운 산과 강 그리고 하늘을 담은 환상과 열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줄거리

정선의 아우라지, 강을 사이에 둔 유천리 총각 신기목과 여량리 처녀 이정선이 결혼하여 예쁜 딸 '아리'를 낳고 행복하게 산다. 그러던 어느 날, 한양의 경복궁 중수에 사용할 정선의 우수한 소나무를 한양으로 보내라는 어명이 내려지고, 최고의 나무꾼이자 목수인 기목은 떼를 몰고 한양으로 간다. 여러 해 걸친 공사 끝에 경복궁이 완성되고 기목은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돈을 번다.
그러나, 경복궁 완공 축하 잔치에서 조선 최고의 기생 애월에게 홀린 기목은 애월의 집에서 술을 마시며 돈을 탕진하고 집에 갈 차비마저 노름판에서 다 털린 후 노름꾼들에게 몰매까지 맞고 기억을 잃은 후 한양을 헤매며 산다.
기목이 떠난 후 15년 동안 죽은 줄로 알고 제사까지 지내던 기목의 가족…어느 날 장돌뱅이와 친한 동네 아낙에게 기목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숙녀가 된 딸 아리는 당장 아버지를 찾아오겠다며 한양으로 떠난다.
재인청(才人廳)에서 주관하는 조선 신명 놀음판 경연 대회에 꿈에 들리는 노래 '아라리'로 참여한 기목이 경연에서 노래를 하는데 아버지를 찾기 위해 각설이패에 있던 아리가 무대로 합류해 기목과 같이 노래를 한다.
두 사람의 아리랑이 무대에 울려 퍼지며 기목의 잃었던 기억이 돌아오고 딸 아리와 함께 어머니와 아내 이정선이 있는 고향 정선으로 향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