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음악과 함께하는 봄의 향연!!

KBS국악관현악단이 선보이는 2010년 첫 정기 연주회, 봄을 맞이하다.
우리악기는 종종 자연에 비유되곤 합니다. 피리소리를 ‘물오른 대지의 소리’라 이야기하며 가야금으로 ‘봄날의 아지랑이’ 혹은 ‘봄꽃의 화사함’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또한 명랑한 해금소리는 봄나들이에서 만나곤 했던 춤사위를 연상케 하고, 거문고의 그윽한 울림은 봄 햇살 아래의 풍류를 연상케 합니다. 그리고 대금소리는 간혹 영락없는 꾀꼬리 소리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KBS국악관현악단에서는 만물소생의 근원인 대지의 풍성함과 자연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음악회를 마련했습니다.

생황, 비파, 거문고, 가야금 그리고 KBS국악관현악단이 엮어내는 하모니.
KBS국악관현악단 제186회 정기연주회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상임지휘자 이준호의 지휘로 봄의 역동성이 경쾌하고 밝은 리듬으로 표현되는 ‘춘광여정’을 시작으로
황병기 작곡 가야금협주곡 “달노피곰”, 정대석 작곡 거문고협주곡 “수리재”,
쉬지쭌 작곡 오혁 편곡 비파협주곡 <고도수상> 등이 연주되며 신세대 국악작곡가 박경훈의 생황 협주곡이 초연됩니다.

봄을 닮고 자연을 닮은 우리악기들이 만들어내는 풍성한 음악들과 함께 새 봄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KBS국악관현악단 제186회 정기연주회는 오는 3월 18일 저녁 8시 KBS홀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