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우무대 특별기획공연 16 연극 <플레이 위드 햄릿>
연우무대 × 플레이 위드
연우무대가 열여섯 번째 특별기획 기획공연으로 연극<플레이 위드 햄릿>을 선보인다. 본 작품은 2013년부터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햄릿, 혼잣말>등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선희 연출의 극단 플레이 위드와 공동작업을 통해 만들어 진다. 또한 박동욱, 이섬, 임승범, 은해성 등 연우무대, 플레이 위드와 지속적인 작업을 해온 배우들이 합류해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 줄 예정이다.

Adieu, Adieu, Remember me. 나를 꼭 기억해줘.
연극<플레이 위드 햄릿>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햄릿>을 현대의 동년배 청년들에게 투영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다락방에서 햄릿은 4명의 햄릿으로 분열되고 분열된 네 자아가 아버지의 살해에 얽힌 진실을 듣고 복수에 대한 열망에 휩싸인다. 불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더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달리고 있는 4인의 햄릿들은 무엇이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알아내기 위해 고뇌하고 또 고뇌한다. 과연 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줄거리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고 우울한 시간을 간신히 버티던 햄릿 왕자는 어머니가 삼촌과 결혼한다는 소식에 더 절망적이 된다. 여자친구 오필리어 말고는 아무런 낙이 없던 그때, 혼자서 추억을 곱씹던 다락방에 전화벨이 울린다. 울릴 수가 없는 전화기에 벨이 울리고, 수화기 너머 들리는 목소리는 2달 전에 장례를 치른 덴마크의 왕, 즉 아버지였다. 아버지의 영혼이 남긴 말을 듣고 복수를 맹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