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이의 모험>은 모험 중에 만난 여러 친구들을 통해서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익숙하지만 소중함을 잊고 지낸 주변의 많은 것들을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스마트폰과 유튜브로 대표되는 디지털문화에 푹 빠져 있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상징적 기능을 하는 천, 선, 실, 종이 등 오브제를 통해 몸으로 느끼고 상상하는 아날로그의 따뜻함과 정서를 선물하는 어린이 창작 음악극이다.

화창한 어느 날, 엄마는 이불 빨래를 한다.
이불이를 빨래줄에 널면서 너무 오래된 이불이라서 이제 버리고 새로 사야하나 고민에 빠진다.
이불이는 이를 듣고 슬픔에 빠진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쓸모가 없는 존재인 걸까.”
그날 밤 예기치 않은 태풍이 불고 이불이는 바람과 이야기를 나눈다.
바람님에게 자신은 더 이상 쓸모
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하소연하는 이불이,
이불이는 결국 스스로 빨래줄을 벗어나 자신을 찾아가는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