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
혹은,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한 이야기

「새들의 무덤」은 딸을 잃은 아버지 ‘오루’가 새를 따라 여행하게 되면서
한국 현대사에서 파멸되어가는 ‘아버지에 대한 연대기’와
이제는 가장 강렬하고 소중한 것이 되어버린 ‘딸에 대한 기억’을 이야기한다.
그 속에서 살아 있는 인간이라면 절대 이룰 수 없는 희망을 꿈꾼다.

현대사의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사회 풍조와 인간의 모습!
「육쌍둥이」에 이어 선보이는 하수민 연출의 ‘현대 시리즈’ 신작!!

줄거리

‘새야, 너는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뭘 더 보여주려고? 뭘 더 떠오르게 하려고?’


폐허가 된 옛 집터에서 바다를 바라보던 오루는 새 한 마리를 만나게 된다.
아장아장 걷는 새끼 새를 오루는 홀린 듯 따라가고,
자신의 과거와 기억을 여행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