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20년 연극 속의 연극, 연극 밖의 연극!
연극과 현실의 벽을 허문 진짜 ‘연극'이 찾아온다!
공연이 시작되기 얼마 전 벌어진 휴대폰 분실 사건.
휴대폰은 없어졌는데, 가져간 사람은 없다?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현실 같은 비현실, 비현실이지만 현실인 진짜 ‘연극’이 펼쳐진다. 
내가 보는 이 공연은 현실인가, 아니면 연극인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어가며 연극의 다양한 층위를 통해 공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배우인 동시에 관객이 되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연극이 찾아온다!

극단 이루의 2020 프로젝트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는 동일한 텍스트를 가지고 연극과 영화 두가지 장르를 함께 제작한 특별한 차별성을 가진 프로젝트 사업이다. 
2019년 연극 초연 이후, 공연에 함께 한 연출과 배우진 그대로 영화 제작에 참여하여 영화 버전을 완성하였다. 
“같은 소재, 같은 배우의 연극과 영화, 동시 상영”으로 시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매체의 다름과 이해라는 새로운 매력을 관객에게 선사하게 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극 공연 후, 인터미션을 두고 35분 단편 영화 ‘누굽니까’가 상영된다. 
연극과 영화가 이어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연극과 현실, 그 너머 스크린 안의 세계로 이어지는 사실과 허구가 겹겹이 싸인 본 작품의 세계관, 그 깊이를 만나게 될 것이다. 

줄거리

“살아 있는 인물. 진짜인 이 곳. 살아 있는 관객. 지금 하는 연극.
나를 연기하는 나는 진짜 나일까?”
공연이 시작되기 30분 전. 
관객들이 입장한다.
공연을 보러 관객들 중에 새롭게 받은 신작 대본에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 온 연출가가 있다.
학교에서 연출가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과제로 봐야 한다며 이 공연 보러 툴툴거리며 온다.

곧 공연이 시작되기 전. 
갑자기 공연장 로비 화장실에서 휴대폰 분실사건이 일어난다. 휴대폰은 없어졌지만 가져간 사람은 아무도 없다. 휴대폰 분실 사건으로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지만 이르지만 사건의 진실은 모른다.

극 중 극처럼 수많은 가면을 만들어 쓰던 마임이스트의 공연이 이어진다. 
여러 가면을 쓰던 마임이스트는 가면을 쓴 얼굴이 자신의 얼굴인지 가면 안에 갇힌 얼굴이 자신의 얼굴인지 알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그 알 수 없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연극과 현실의 벽을 허문 진짜 ‘연극’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