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줄 타는 아이가 본 세상은 어떤 풍경일까?

우리나라의 대표 전통연희 줄타기의 변신!
땅에서 하늘까지 줄을 타고 가보자!

세상에는 줄이 참 많아. 온통 줄줄줄!
엄마와 아이를 이어주는 고마운 탯줄, 줄넘기처럼 재미나는 줄도 있고, 꼼짝달싹 못 하게 하는 줄, 풀기 힘든 매듭도 있지.

줄타기처럼 아슬아슬하게 벌어지는 이야기에 줄로 된 현악기와 다양한 타악기가 어우러진 상큼한 창작국악! 덩더꿍 줄을 타고 노는 인형, 한국 전통춤으로 만든 유쾌한 몸짓들까지!

우리 전통예술과 놀이를 가득 담은 신나는 창작 연희극

줄거리

일곱달 아이가 도마뱀 꼬리를 똑! 떼서 생긴 일

나는 엄마 뱃속에서 일곱 달 만에 세상에 나온 칠삭둥이
세상에 나와보니 엄마 아빠는 없고, 내 앞에는 웬 아프리카도마뱀?
잘됐다! 꼬리 뚝! 떼어놓고 우리 엄마아빠 찾아달라 했더니, 요놈의 도마뱀이 진짜 찾아준다네!

꼬불꼬불 전화선과 매일 씨름하는 여자씨.
높은 전봇대와 긴 전선을 타고 넘어야 하는 남자씨.
누군가에게 이 세상은 마치 언제 떨어질지 몰라 불안한 외줄타기 같기도 한가봐.

아슬아슬한 줄 위를 걷는 우리 엄마아빠의 인생 속으로 줄 타고 함께 가볼래?

우리 같이 장단을 딱꿍 치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