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콘트라바스가 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로 다시 태어난다.”

‘향수’, ‘좀머씨이야기’ 등 현대 도시인의 탐욕에 대한 조롱과 비판을 주제로 한 
일련의 작품들로 사랑 받는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콘트라바스’

새로운 번역과 윤색, 그리고 음악과 움직임 연출이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장르 융합적인 모노드라마로 새롭게 태어난다.

줄거리

한 평범한 남자의 닿을 수 없는 꿈과 사랑을 향한 갈구.
그 끊임없이 지독한 긴장이 곧 음악이 되고, 움직임이 되고, 삶이 된다

스스로 가둔 자신만의 공간에서 매일 투쟁하는 콘트라바쓰 연주자.

한 음악가의 조용한 투쟁을 통하여 평범한 소시민의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는 거대한 오케스트라 안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콘트라바쓰와 연주자의 삶에 빗대어 이 시대로부터 소외당하는 모든 이들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이게 바로 제가 왜 오케스트라가 사회의 모형이라고 했는지의 이유입니다.
이건 우리의 인간사회에서도 마찬가지죠.
어느 특정 사회가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요.“

“가장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흔히 가장 밑바닥이라고 지칭하는
그런 사람들은 오케스트라와 사회 두 곳 모두에서,
모든 사람들로부터 업신여김을 당하죠.“

- 콘트라바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