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인터뷰>는 부부에 관한 이야기다.

한때 사랑했고, ‘부부’가 되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그들은 ‘행복’이라는 결승선을 향해 뛰기 시작한다.
똑같은 출발선에서 달리기 시작했대도 두 사람의 속도는 다르다.
한 사람이 결승지점에 먼저 도착해 쉬고 있을 때 다른 한 사람은 출발도 못하고 있다면, 그들의 관계는 유지될 수 있을까.

부부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때론 상대를 가장 아프게 하는 존재다.

부부란 무엇일까. 우린 왜 그렇게 서로를 때리고, 할퀴고, 물어뜯었을까.

줄거리

부부는 소설가다.

아내는 예능프로그램 섭외를 받을 정도로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작가다.
한때 베스트셀러작가였던 남편은 작업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아 불만이다.
남편은 문학계 표절에 대해 비난하며, 그 화살을 모조리 아내의 스승에게로 돌린다.
아내는 그런 남편이 섭섭하고 못마땅하다.

그날, 부부를 인터뷰하기 위해 기자가 찾아온다.
소설가 부부의 인터뷰는 시작되고,

위태롭게 유지되고 있던 그들의 관계에 서서히 균열이 생기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