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인간의 양가적인 감정은 숙명에 가깝다.
도덕과 타락.양심과 불법.희생과 욕망.체제와 탈선 등등.
이렇게 인간은 죽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선택과 죄의식의 굴레 속에서 갈등한다.
한 인간이 극악하고 폭력적인 어두운 본성과 선하게 살고자 하는 의지 안에서 얼마나 고통 받으며 살아가고 그 파국이 얼마나 비참한지 그 분열을 극명하게 극중에 드러내 보여줌으써 인간 삶의 엄숙함을 관객과 통렬히 소통하고자 한다.

줄거리

비행기의 연착으로 대기 중인 앙귀스트에게 텍스토르가 다가와 말을 건넨다. 생면부지인 텍스토르의 질문들은 앙귀스트를 짜증나게 하지만 점차 둘의 관계가 드러남으로 인해 과거 커다란 사건의 실마리등이 밝혀지게 되는데..